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2차 유권자 의식조사 결과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적인 투표 의향층이 63.4%로 나타났다.

선관위가 지난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코리아리서치센터에 의뢰해 6일 발표한 조사 결과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20.8%로 적극적인 투표 층을 포함해 전체 응답자의 84.2%가 투표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다만 적극적 투표 층의 경우 지난 제17대 총선 당시 같은 기간 선관위가실시한 적극적인 투표 층 77.2% 보다는 13.8%포인트낮은 수치다.

지난 3월 15~16일 실시했던 제1차 유권자의식조사 당시에는 적극적인 투표 층이 51.9% 였지만 이번에11.5%포인트 상승했다.

선관위는 "2004년 17대국선의 2차 조사에서 77.2%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응답했으나실제투표율은 60.6%에 그쳤으며, 작년 17대 대선 당시 2차 조사에서도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67.0%였으나 실제 투표율은 63.0%였다"며 "이번선거에서의 투표율은 50%초반 대에 머물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밝혔다.

투표의향자 중에서는 지지후보 결정 여부를 질문한 결과 52.5%가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변했고 '결정했다'는 응답은 47.5%였다.

이는지난 2004년 2차 조사에서 결정했다는 응답 56.0% 보다 8.5%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후보 결정과 관련해서는 여성(43.1%)보다는 남성(52.0%)이, 20대 이하(30.2%)나 30대(38.5%)보다는 40대(58.2%), 50대이상(55.2%)이지지후보를 결정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보자 선택시 고려사항으로는 정책과 공약이 30.9%로 1위였고 다음으로 인물과 능력 28.0% 소속정당 15.6%, 주위의 평가 6.3%, 정치경력 5.1%, 출신지역 1.3% 개인적 연고 0.6%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20·30대가정책 공약을 후보 선택기준으로 삼았고 40·50대에서는 인물과능력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전국의 만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을 통해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7.1%,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p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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