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은 제63회 식목일을 기념해 지난 4일 홍낙표 무주군수를 비롯한 공무원과 관내 기관 사회단체장 등 5백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갖고, 적상산 사고지와 안국사 주변에 고로쇠와 단풍나무 500주를 심었다.

이날 행사는 나무와 숲 가꾸기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가치를 재확인하자는 취지에서 추진된 것으로, 나무심기를 비롯해 각 읍면을 순회, 산불예방 홍보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군수는 이날 기념사를 통해 “산림이 전체 면적의 83%를 차지하는 무주는 나무가 경쟁력일 수밖에 없다”며 “나무를 심고 키우는 일, 그리고 이를 소득과 연계시켜 나가는 일에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또한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산불예방활동이 우선돼야 한다”며 “쓰레기 소각이나 전 답 태우기 등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에서부터 산불이 시작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지역주민들을 계도해 나가는 일에도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군은 이날 500주의 나무를 심은 것을 비롯해 올 봄에만 3억 여 원을 투입, 조림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으로, 총 36만 9천 여 주의 나무를 심어 경제 생태적으로 가치있는 산림을 가꿔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무주군은 3일 각 읍면 마을회관과 경로당, 그리고 공무원들에게 단풍나무와 매실, 감나무, 두릅, 밤나무, 연산홍, 두릅 등 7천 5백여 주의 묘목을 전달, 각 가정과 거주지 주변에 심을 수 있도록 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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