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천 우회도로 벚꽃길이 전국 봄 나들이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벚나무들이 꽃 망우리를 터트리면서 화사한 자태를 드러내자 전국각지의 상춘객들이 즐겨 찾고 있는 것. 7일 시에 따르면 정읍천변에 민간단체가 주도하는 ‘2008 정읍벚꽃축제’풍물시장 개장과 함께 축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밝혔다.

주말인 지난 5일에는 시민과 관광객 5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악공연과 인기가수박현빈 등이 출연, 분위기를 더 했다.

우회도로 벗꽃은 호남고속도로 정읍 나들목에서 국립공원내장산까지 16km에 이르는 도로변에 심어진 1천800여그루로 벚나무들이 꽃망울을 터트리는 4월이면 순백의 꽃과 나들이객들이 어루러지는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특히 정읍천을 따라 조성된5km의 벚꽃터널 구간은 40여년생 벚나무에서 일제히 피워올린 왕벚꽃과 깨끗하게 정비된도로, 정읍천이 어우러져 도심속 최고휴식공간으로서의 면모를 새삼 느끼게 한다.

정읍천변 왕벚나무 가로수길은2003년 생명의 숲, 산림청, 유한킴벌리 주최제4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으로 선정돼 그 명성을 대변하고 있다.

이날 강광시장은 환영인사를통해 “정읍천변의 노란 개나리와 파란 잔디, 화사한 벚꽃을 즐기며 가족, 친구, 친지와 함께 따뜻한 추억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정읍 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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