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0전대 소속 RF-4C 정찰기 1대가 7일 오전 9시30분께강원도 평창군 계장리 인근 야산 정상부근에추락하는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RF-4C 정찰기 1대가야산 정상부근에 추락해 완전 전소됐으나 다행히 조종사 2명은 낙하산으로 비상탈출에 성공,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추락한 정찰기는 오전 수원비행장에서 이륙한 뒤 공군전투기동훈련 임무를 수행하던 중 강원도 평창군 계장리 인근 수정산 정상 부근에 추락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정찰기는 펜텀기를 개조해 만든 40년된 낡은 정찰기로 비행도중 원인불명의 화재가 발생하는 기체결함이발생,추락한 것으로 알져졌다.

현재 사고 정찰기에 탑승했던 류모(33) 대위와 유모(25) 중위는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계장리 야산 정상 부근에 기체가 추락하며 비상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초 목격자 고병기씨(평창군 의용소방대원)는 "사고 당시 군 전투기로 보이는 비행물체가 '꽝'하는 굉음과 함께계정리 수정산 정상 부근에 추락했다"면서 "사고 즉시 경찰과 군청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날 추락사고로 평창군청 공무원과 평창소방대원을 비롯 인근 군부대 장병 등200여명과 소방차 14대 등 소방장비가 투입돼 사고현장 수습작업을 벌였다.

한편 사고 현장을 목격한 일부 주민들은 시고기가 추락 당시 불꽃을일으키며 추락했다고 밝혀 원인 불명의 기체결함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당국은 사고 현장에 군 조사반을 긴급 투입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