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계 전북을 이끌 차세대 유망주는 누군가.첼로 전하은양(전주용흥중 2년)을 비롯 바이올린 전나래(전주예술고 3년)·박은지양(이화여대 4년), 플룻에 강유리씨(전주대 음악과 3년), 피아노 신한나씨(한양대 4년)의 협연무대가그 해답을 제공한다.

전북 아트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지난달 공개 오디션을 통해 이들을 발굴했으며 11일오후 7시30분 한국소리 문화의 전당 연지홀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이번 연주회는 신인 등용문 성격의 콘서트. 은희천 교수(전주대음대)의 해설을 곁들여 관객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도 색다른 배려다.

지휘는 이일구씨(호남오페라단상임지휘자)가 맡았으며 모차르트의 마술피리 멘델스존의 피아노 협주곡 1번 등 주옥 같은 선율을 선사한다.

은희천 교수는 “갈수록 대중문화코드에 밀려 클래식계가 위축되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마련한 고육책”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클래식계가 활성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은 교수는 이어 “대중음악도 그렇지만 클래식은 청소년들의 정서를 함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무척 중요하다”고들고 “이런 문화들이 뒷전으로 밀리는 것 같아 안타깝기 그지 없다”고 덧붙였다.

중학생부터 대학생까지 청소년들의 신선한 기량을 만날 수 있는 기회다.

/김영애기자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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