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선에 도전했던 전주완산 갑 장영달 의원이 총선패배를 겸허히 수용하고 전주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10일 “이번 선거가 정치인생에있어 가장 치열했고, 또 가장 힘들었던 선거였다”며 “인물과정책, 능력은 온 데 간 데 없고 온갖 부정과 불법이 쏟아져 시민 여러분의 판단을 흐리고, 눈살을 찌푸리게 했으며, 깨끗한 정치, 정직한 정치, 희망의 정치를 보여주지 못 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총선 패배의 심경을 토로했다.

장 의원은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사죄할 것은 사죄해야하며, 그리고 책임져야 할 것은 반드시 책임져야 한다”면서 “그러나언제까지 과거에 묶여 있을 수만은 없는 만큼 치열했던 선거운동으로 인한 갈등의 골을 메우고 화합으로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말했다.

장 의원은 “무소속 이무영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전주발전의 무거운 책임을 짊어진 만큼 지난날의 모습이 아닌 새로운 모습으로 전주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과 지금까지 맞댄등은 돌리고, 굳은 표정은 풀고 함께 나아가자”고 요청했다.

장 의원은 “전주시민들의 관심과 성원, 영원히 잊지않겠다”며 “앞으로도 전주의 발전과 시민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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