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수출기업 70개사를 집중 육성한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고유가 지속과 원자재 가격인상 등으로 수출에 엄두를 내지 못하거나 수출 중단 또는 포기를 한 업체를 집중 발굴, 수출기업으로 적극 육성할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최근 2년 이내 수출실적이 없거나 전년도 수출 1만달러 이하 업체를 대상으로 신규 20개사와 기존 업체 중 수출중단·포기업체 50개사 등 모두 70개사를 발굴한다는 방침이다.

수출기업으로 발굴된 업체에 대해 도는 품목별 시장성 조사를 거쳐 ▲제품의 성능개선 및 보완 ▲수출제품화컨설팅 지원 ▲바이어 발굴 ▲시장개척 방법지도 ▲국제박람회 대행상담 등의 지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도는 올해 처음으로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 전북상품 판촉활동을 의욕적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이 사업과 연계한 수출기업 발굴·육성이 큰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전북은 다른 지역에 비해 산업 인프라가 열악하고 영세성을 면치 못하고있기 때문에 이들 기업들에게 수출 동기부여와 수출상품 컨설팅 등 체계적 관리가 어느 것보다 중요하다"며 "도내 기업 인프라 확충과 기업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의 지원시책을 계속 개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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