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新 골프여제' 로레나 오초아가 코로나챔피언십에서 3라운드 만에 2위권과 큰 차를 벌리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로레나 오초아(27, 멕시코)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미초아칸주모렐리아의 트레스 마리아스 레시덴티알골프클럽(파73, 6539야드)에서 열린 미LPGA 투어 코로나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7타를줄이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다.

오초아는 3라운드에서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등, 대회 기간 동안 최고의 컨디션을선보이며 자신이 갖고 있던 '멕시코 징크스'를 쉽사리 떨쳐냈다.

이틀 연속으로 이글을 기록했던 오초아는 3라운드에서는 아쉽게 이글을 기록하지 못했지만 대신 버디를 더 많이 잡아내며 3일 연속 7언더파를 기록했다.

이로써 오초아는 중간합계 21언더파 198타로 출전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100대 타수를 기록하며 사실상우승을 확정했다.

전날 '데일리베스트'를 기록하며 2위로뛰어오른 박인비(20)와는 7타 차로 오초아의 현 경기력을볼 때 이변이 없는 한 다른 선수의 역전우승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박인비는 17번 홀까지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의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었지만 18번 홀에서 통한의 트리플보기를범해 오초아의 추격에 힘이 빠져버렸다.

박인비는 중간합계 14언더파 205타로 2위를 이어갔고, 김송희(20, 휠라코리아)도버디4개 보기 2개로 2타를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6타로 3위에 올랐다.

3라운드에서 2타를 줄인최나연(21, SK텔레콤)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8타를 기록, 5위로 1계단하락했고 유선영(22)은버디 3개 보기 6개로 3오버파를기록해 중간합계 5언더파 214타로 카린 코크(37), 소피구스타프손(35, 이상 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7위에 올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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