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펜투수' 박찬호(35, LA 다저스)가 3경기 연속 호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박찬호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6회부터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이로써 박찬호는 지난 1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1⅓이닝)에 이어 12일 샌디에이고전(1이닝)까지 세 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며 조 토레 감독의 확실한 눈도장을 받았다.

박찬호의 투구수는 27개(스트라이크20개)였고, 볼넷 없이 탈삼진은 2개를잡아냈다.

직구 최고 구속은 7회 조시 바드를 상대할때던진 95마일(152km)이었다.

박찬호는 케빈 쿠즈마노프와 짐 에드먼즈에게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에드먼즈가 2루로 무리한 진루를 시도하다 아웃된 것은 천만다행이었다.

실점 위기에 내몰린 박찬호는 후속카릴 그린과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고, 이어 샌디에이고 시설 호흡을 맞췄던 조시 바드 마저 유격수 플라이아웃으로 요리하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선두 타자 폴 맥아널티를 우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뒤 토니 클락, 스캇 해리슨을 각각 삼진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날 등판을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샌디에이고에 0-1로 패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