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월락초 인라인롤러팀
남원 월락초 인라인롤러팀
  • 신정관
  • 승인 2008.04.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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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해 해성처럼 등장한 남원 월락초 인라인롤러팀은 지난해 8월 창단한 새내기 운동부다.

하지만 10명으로 구성된 월락초 인라인롤러선수들의 실력은 전국 인라인롤러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3월 끝난 제37회 전국소년체전 전북대표 최종선발전에서 이 학교 5, 6학년 선수 4명이 전북대표로 선발되는 파란을 일으킨 것이다.

인라인롤러를 시작한 지 불과 7개월만에 전북의 명예를 걸고 전국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로 도약한 셈이다.

전국소년체전 인라인롤러 전북대표 여자 초등부선수는 모두 5명이다.

이 가운데 4명이 이 학교 선수들이고, 특히 기존 2개 학교를 제치고 사실상 전북 대표로 선발되면서 실력을 검증 받았다.

지난해 11월 치러진 1차 선발전 당시 경쟁 선수들의 뒤를 따라가기 바빴던 점을 감안하면 일취월장(日就月將) 그 자체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27일 열린 제27회 전국인라인롤러대회 B조 경기에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며 무려 7명의 선수가 1위부터 3위까지입상하는 쾌거를 올리기도 했다.

비록 운동을 시작한 지 1년미만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B조 경기이기는 하지만 대단한 실력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 처럼 남원 월락초가 도내 인라인롤러를 평정한 것은 선수들이 인라인롤러자체를 즐긴다는 점이다.

엘리트 체육 선수이기는 하지만 생활체육으로서 스스로 인라인롤러에 빠져 몰입하고 있는 것이다.

운동이 즐겁다 보니선수들의 열의는 뜨겁고, 이 것이 바로 조만간 국내 인라인롤러를재패할 월락초의 장점이다.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경북 영주에서 열리는 제2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전국 시도대항 인라인롤러대회 참가하는 월락초는 전국 무대에서 다시 한번 검증을받을 계획이다.

소년체전 출전선수 4명은 등록선수들이 자웅을 겨루는 A조 경기에 출전하고, 나머지 6명은 B조 경기나선다.

영주대회와 소년체전을앞둔 선수들의 하루 일과는 요즘 바쁘다.

학교수업전 1시간 가량 운동장에서 자세 등을 바로 잡기 위한 지상 기초훈련에 매진하고 있다.

오후 3시 30분까지 학교 수업에 충실한 선수들은 학교 옆 인라인 전용 경기장으로이동, 6시까지런닝훈련을 비롯, 자세,스피드 훈련을 받는다.

운동을 마친 선수들은 귀가해 숙제 등 미진한 공부를 해야 한다.

피곤할 만도 하지만선수들은 운동과 공부 어느 것 하나 빼놓지 않고 열심이다.

월락초를 실질적으로창단 첫 해 소년체전에 출전시킬 만큼 선수들의 실력을 키워놓은 것은 지난해까지 완주군청 소속 선수로 뛰었던 김은주(29) 코치의 열정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선수에서 지도자의 길로 접어든 김 코치 역시 월락초에 대한 애정이남다르다.

김 코치는 “제가지도를 하는 첫 선수들이고, 이 선수들이 좋은 선수로 크는 것이 보람이고 희망”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김 코치와10명의 선수들은 한 가지 소망이 있다.

남원 지역에 여자중등부 인라인롤러팀이 창단되는 것이다.

상급학교 진학을위해 전주로 유학을 가지 않고, 인라인롤러의 새로운 메카로떠오르고 있는 고향인 남원에서 꾸준히 운동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글=신정관기자 jkpen@사진=정영헌기자   (주장 최혜원 인터뷰)“우리나라 인라인롤러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선수가 되고 싶어요”주장을 맡고 있는 6학년 혜원이의 장래희망은 국내 최고를 넘어, 세계에서 인라인롤러를 가장 잘 타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다음달 광주 소년체전에당당히 전북대표로 출전하는 혜원이는 자신을 전폭적으로 지원해주고 있는 엄마 아빠를 위해 메달을 꼭 목에 걸고 싶은 게 1차 목표다.

운동과 공부를 병행하면서도성적이 뒤지지 않는 혜원이는 “우리 팀이 생긴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전국 최고의 인라인롤러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 설명 = 남원 월락초 인라인롤러부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최혜원, 임혜민, 강미리, 박효진(이상 6년), 김미나, 박인영(이상 5년), 한영신, 김소희, 오다영, 박예슬(이상 4년)   

/신정관기자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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