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프로농구(NBA)에서 선수가 주먹으로 동료의 사타구니를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NBA 사무국에서 경기운영을 총괄하고 있는 스튜 잭슨은 17일(이하 한국시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경기 중 폭력을 행사한 밀워키 벅스의 로열아이베이에게 벌금 없이 세 경기 출장 정지의 징계를 내린다"고 밝혔다.

밀워키 벅스의 로열 아이베이(27)는 지난 15일 밀워키 브래들리 센터에서 벌어진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 중 상대 신인센터 애런 그레이(24)의 사타구니를 주먹으로 가격해 부상을 입혔다.

2쿼터 10분 48초를 남겨둔 상황에서 벌어진 일로 아이베이는 몸싸움 중 분을 삭히지 못하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밀워키는 시종일관 끌려가는 경기를 했고 결국 135-151로 대패했다.

이번 징계로 아이베이는 밀워키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인 17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전은 물론 다음 시즌 정규리그 두 경기에도 출장하지 못하게 됐다.

아이베이는 2004년 애틀랜타 호크스에 입단했고 이번 시즌에 밀워키로 새둥지를 옮겼다 이번 시즌 총 75경기에 출장해 5.6득점, 2.1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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