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 페더러가 올 시즌 처음 결승 진출을 했다.

세계랭킹 1위 로저페더러(27, 스위스)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포르투갈리스본에서 열린 에스토릴 오픈 테니스 4강전에서 세계랭킹 104위 데니스 그레멜마이어(27, 독일)를 2-1(2-67-5 6-1)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경기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2-6으로 1세트를 내준 페더러는 두 세트를 내리 따내는 저력을 과시하며역전에 성공했다.

그는 "10개월만의 클레이코트에서 대회를 가졌고 적응하는데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결승진출만으로도만족하고 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그는 "더 이상 8강에머무르지 않고, 이번 대회 우승을 향해 달리고 있다"며특히 클레이코트에서 우승하는 것은 대단히 의미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21일 세계랭킹 4위니콜라이 다비덴코(27,우크라이나)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격돌하는 그는"결승전 준비를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다비덴코는 플로랑세라(27, 프랑스)를2-0(6-2 6-2)으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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