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신재생에너지 육성분야를 ‘태양광’과 ‘풍력’ 등 2가지로 확정하고 용역을 추진키로 했다고 18일밝혔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역여건 및 국내외 시장수요가 크고 연구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됐다고 판단, 향후 산업화가 가능한 태양광 및 새만금국산풍력 관련 부품소재분야를 집중육성 키로 했다.

이 같은 방침을 확정한 도는 4~5월중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통한 용역에 착수할 계획이다.

용역에는 도내 대학 및 연구기관 그리고 두산중공업, 잔력연구원 등의 전문기관과의 컨소시엄 형태로 추진되도록 조건을 부여할 방침이다.

무엇보다 도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산업 육성 정책방향에 맞춰 용역결과를 도출할 생각이다.

내년도 국가사업으로 반영시키지 못할 경우 용역이 무의미, 예산낭비만 가져올 공산이크기 때문이다.

‘풍력’의 경우 도는 새만금권역에 대규모 국산풍력 시범단지 조성을 통한 기업주도의 풍력산업육성을 구상하고 있다.

도는 풍력발전단지 규모와 배치계획 등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선행절차 이행으로 내부개발사업 반영을 위한 타당성논리를 찾아낼 생각이다.

또 저풍속 고효율 국산 풍력발전산업의 시장분석과 향후 전망분석, 새만금 국산풍력발전시범보급단지 조성방안, 새만금국산풍력 민자발전단지 조성방안 등을 발굴할 계획이다.

사업기간은 2009~2020년까지 12년간이며 총사업비 8천860억 원 가량을투입, 풍력조사와 국산풍력시범실증단지 조성 및 핵심부품산업단지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태양광’의 경우 지역 내 관련기업 등이 들어서 있어 기반이 갖춰져 있는 만큼 추진하는데 어려움이없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국내최초로 동양제철화학에서 폴리실리콘이 생산됨에 따라 잉곳과 웨이퍼 그리고 모듈 등을 생산하는 부품소재기업이유치, 태양광생산 집적단지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새만금 신에너지단지 내 82만5천㎡에 2천200억 원을 투입해 2009년부터2018년까지 2개의 태양광발전부품소재산업생산단지를 건설, 부품산업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도는 그 동안 신재생에너지 관련 전문가들과 지속적인 회의를 벌여 왔으며 그 결과 최종풍력과 태양광 분야에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며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체를 적극 유치 시켜 집적단지로 조성, 새만금을 명실상부 전국 제일의 신재생에너지 단지로 육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는 태양광, 풍력, 수소연료전지, 바이오매스, 지열 등이 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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