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여중생 모의고사 고득점 “학원과외 없이도 좋은 성적을 받아 기쁩니다” 지난 16일에 시행한 모의고사에서 최상위권 177점(총점 180점)을 받아 남원지역에서 1위를 차지한 남원용성중학교 3학년 강수경양(15),강수경양은 시골 중학생으로 도내에서 6위를 차지 했으며, 학원과외를 한번도 받은 적이 없는 학생으로 학원수강으로 하교 수업을 홀대하는 학생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특히 강양은 “혼자서 공부해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공부한다”며“학교의  기본 수업만으로도 이런 쾌거를 이루어 냈다”고말했다.

강양은 평소 쉬는 시간과 공부하는 시간을 철저하게 구분하고 있으며, 학교에서시행하는 “방과 후 맞춤학습 프로그램인 무료 심화.보충학습의 효과가 컸다”고 말했다.

또한 강양은 학교에서 정규교가 외에도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성적 향상 비결은 학원 수강보다는 공부하고자 하는 스스로의 학습 태도에 있다고 강조했다.

태동수교사(담임)는 “이번에 강수경양이 보여준 것은 학교 수업만 충실해도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는 교훈을 안겨주는 사례”라고말했다.

강수경양은 2남매중 첫째로 평소에 부모의 일을 돕는데 앞장서는 효녀로 이웃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는 학생으로 소문나 있다.

/남원=박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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