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소화기외과 교수진이 발표한 논문이 대한위암학회에서 잇달아 수상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대병원 소화기외과 양두현교수(55)와 김찬영 교수(38)는 최근 개최된 제25회 대한위암학회 정기총회에서 각각 종양학술상과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

양 교수는 ‘위암의 근치적 위 절제술 후 생체전기 임피던스법을 이용한 체성분 변화의 1년 간 추적관찰’ 논문으로 종양학술상을 받았다.

생체전기 임피던스 법은 신체에 약한 전류를 통과시켜 전기저항으로신체 내 수분량, 체지방량, 제지방량 등 체성분을분석하는 방법이다.

신장, 체중, 연령, 성별의 계산을 조합한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빠르고 정확한 결과를 제시해 최근 가장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번 논문은 이 방법으로 위암 수술 환자의 위 절제 후 체성분변화를 추적 관찰함으로써 위암 절제 수술 후 환자 관리에 대한 여러 주목할 점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소화기외과 김찬영 교수는 ‘N stage(림프절 전이 여부에 따른 암의 병기)’라는제목의 논문으로 우수논문 발표상을 수상, 암의 정확한 예후 판정을 위해서는 전이된 림프절의 비율에 따라서 보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논문은 지난 15년간 위암 수술환자 1천5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도출해 얻은 결과로 학회에서획기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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