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절의 도시 전주의 전통문화 위상을 높이고 조상들의 민족의식을기리기 위한 ‘효’ 헌장 탑이 전주월드컵경기장에 건립된다.

(사)한국효도회 전북도지부(지부장 이삼종)는오는 28일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 월드컵경기장 만남의 광장에 가로 3m, 두께 2m, 높이 6.8m 규모의 ‘효탑’을 건립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전체 사업비 1억2천만원가운데 9천만원을 이삼종 지부장 등 이사진들이 부담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깊은 의미를 새기고 있다.

‘효’자를 상징화한 이 탑은 조각가 전병관씨가기획하고 전원조형연구소 김영성 대표가 조각에 참여했다.

중앙오석은 태극기의 형상으로 애국애족의 뜻을 의미하고 효와예를 중시하자는 효헌장을 새겼으며 효정신이 전국으로 퍼져가는 내용으로 조명했다.

솟대는 효의 르네상스를 소망하는현대인의 심상을 표출하고 자연석은 자연의 순리를 의미해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조화의 뜻을 나타냈다.

이삼종 지부장은 “산업사회에서 파생된 노인경시 풍조를 바로세우고 천륜을 계승하는 ‘효’ 사상을 고취시켜, 화목한 가정과 국가에 충성하는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기획했다”며 “도민들이 조상의 뜻을 제대로 받들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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