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봄철 산나물 채취시기 입산객 증가에 따른 산불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24일 도에 따르면 26일부터내달 15일까지 20일간 ‘산나물 채취시기산불예방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를 위해 산나물·산약초 채취자와 채취지역을 집중 관리할예정이다.

또 주요 산나물 및 산약초 자생지에는 산불 감시인력을 전진 배치하고도, 시·군 산림공무원을 동원해 산불취약지 순찰을 강화키로 했다.

특히최근 들어 방화가 빈번한 점을 감안, 경찰과 함께 방화와 실화범검거에도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편 최근 5년간 도내에서 산나물 채취시기에 발생한 산불은 17건 22ha이며, 이중입산자 실화가 15건으로 88%에 달한다.

도 관계자는 “산나물 채취시기 산불발생이 빈번한 만큼 산나물·산약초채취를 위한 무단입산을 자제하고 산나물 채취시에는 사전에 산림 소유자의 동의를 얻어 채취하고 입산시에는 화기소지 및 사용 금지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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