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기관방만 운영 논란.+행정 출연기관의 방만하고 무책임한 경영이 도마 위에 올랐다.

감사원은 25일 도내모출연기관과 관련, 비위 직원에 대한 관리 및 사후 조치부실, 특정 대학에 대한 기자재 무상 사용 편의 제공 등 부당 행위를 밝혀내고 이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도내 출연기관 소속 연구원 A씨는 2004년6월부터 2005년7월까지 4회에걸쳐 가상의 연구 기자재를 구입한 것처럼 허위 계산서를 제출해 연구비 3천900만원을 편취했다가 적발돼 2006년1월 법원으로부터 1천500만원의벌금을 받았다는 것.그러나 책임자인 B씨는A씨에 대한 법원의 형이 확정된 이후 8개월만에 징계안을 인사위원회에 상정했으며, 이후 징계가 이뤄진 지 4개월만인2007년1월 선임급에서 책임급으로 승급시키는 직급조정안을 인사위원회에 상정해 의결을 받아 부적정했다는지적을 받았다.

이 기관은 또 2억1천여만원을 들여 구입한 기자재를 센터 입주업체에 한해 대여토록하고 있으나 이 기자재를 책임자가 교수로 있는 K대학에 1년동안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한 뒤 계약을 체결해 특혜 의혹을 사고 있다.

K대학은 이 자재를 이용해 2년여동안 1억200여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함께 정규직원에게는기술개발과제 사업비에 계상된 인건비를 지급해서는 안 되는데도 불구하고, 6천700만원을 15회에 걸쳐 정규직원7명에게 지급했으며, 2003년9월부터 2007년1월까지 시간외 근무수당1억6천여만원을 직원 급여 보전 명목으로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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