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병원 의료진이 따뜻한 사랑의 인술을 잇달아 펼쳐 주위를 훈훈케 하고 있다.

전북대병원 성형외과는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을 대상으로 14년째 무료 상안검성형술을 시행했고, 비뇨기과 의료진은 농촌에서 노인들이 걸리기 쉬운 전립선 질환을 검진해 줬다.

전북대병원 성형외과 양경무, 이내호 교수를 비롯한 15명의의료진은 지난 26일 전라남도 여수시에 위치한 여수요양원과 한센병정착촌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상안검성형술을 시행했다.

의료진은 이날 형편이 어려운 노인들과 고령의 한센병 환자 19명에게 밝은 빛을 선사했다.

상안검성형술은 320~400만원 정도의 수술비가 소요돼 형편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운 수술. 성형외과는 지난 1995년부터 14년째 농촌과 시설 등을 돌며 어르신들을 대상으로상안검성형술을 시행해 왔다.

전북대병원 비뇨기과와 공공보건의료사업단, 한국전립선관리협회도 지난 26일 순창군 향토회관과 실내체육관에서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김영곤병원장, 김명기 전임의를 비롯한 전북대병원 비뇨기과 의료진 8명과 한국전립선관리협회 소속 비뇨기과 전문의 15명은 순창군에 거주하는 55세 이상 남성 450여 명을 대상으로 이 연령대 남성들에게 많이발생하는 전립선비대증, 전립선 암 등을 무료로 검사해줬다.

김영곤 병원장은 “전북대병원은 공공보건의료사업단을 통해 의료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며 “지역의 대표적인공공의료기관으로서 도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 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모기자kangmo518@(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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