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미국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해 식량지원 문제를 협의하고 있는 것과 관련, "우리 정부는 대북 식량 지원에 있어서 미국 정부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문태영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브리핑을통해 "미 대표단이 북한의 식량사태를 파악하고 북한과 지원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변인은 "북한은 지난해 홍수로 인한 작황 감소와 국제곡물가 상승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대북 식량 지원에 대해 미국 정부와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커티스 쿠퍼미 국무부 대변인은 5일(현지시간) "5명 정도로 구성된 미 정부 합동대표단이 한동안 평양에 머물면서 식량이 북한 주민에 배급되는 것을보장하는 문제를 놓고 북한측과 협상을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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