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간에 합의된 쇠고기 협상과 관련, 이에 대한 재협상이나 합의 내용을 변경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미 무역대표부(USTR)의 수전 슈워브 대표가 6일(현지시간) 밝혔다.

슈워브 대표는 이날 워싱턴의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에서 강연을 마친 뒤 가진 질의응답에서 한·미 간에 이뤄진 쇠고기 합의 내용은 광우병 위험 물질을 사전에 제거하도록 하고 있으며 이와 관련, 한국정부의 철저한 감독을 보장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슈워브는 이어 한국 내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있는데 대해 한국 정부가 쇠고기 안전 문제에 매우 엄격한 입장을 고수한 만큼 기존의 합의 내용만으로도 쇠고기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 내에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불만이 커지고 있는데 대해 이 같은 불만은 일부 한국 언론의부정확한 보도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슈워브 대표는 이에 앞서 가진 강연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을 지목,당파적 이익에 따라 미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을 지연시키고 있다고비난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 정부는 한국과 파나마, 콜롬비아와의FTA 협정에 대한 비준이 올해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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