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광역권 사업에서 제외되는 전주도심 일대에 쾌적한 환경조성을위한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노후 및 불량주택 지구를 중심으로 800억원대의 사업비를 투입, 도로개설, 공원조성 등의 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7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마당재2구역등 17개 지구에 902억원을 투입해 완료한 1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에 이어, 오는 2010년까지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할 방침이다.

대상 지역은 바구멀2, 추심정, 간납대, 가락, 원각사, 불무, 학봉, 재실, 흑석골, 산성, 장승백이, 신복, 팔복, 동산, 여의, 붓내, 우아 등 17개지구로 총 면적이 133㏊에 달한다.

이중 1천326㎡에서 사업이 전개되며 6천113가구 1만6천여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880억원으로 국비와 지방비가각각 50%씩 투입되며, 이중 지방비는 도비 지원이 없어전액 시비로 충당할 계획이다.

시비는 지난 2006년부터순차적으로 확보하고 부족분은 지방채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마련했으나 국비 확보율이 현재 19%에 불과, 사업비 마련에 전력을 쏟을 방침이다.

사업구역에 포함됐던 종광대1지구는 전주시와 주택공사가 추진하는 광역권개발사업체 포함돼 이번 사업에서 제외됐다.

시는 사업우선 순위를 주민동의율이 높고 도로에 접한 비율 등을 고려, 시급성 및 낙후·불량 정도가 심한 지역부터먼저 추진할 방침이다.

주로 도시계획 소로개설, 주차장, 소공원, 상·하수도 시설 정비 등 기반시설개선사업 위주로 전개된다.

지난 6일 열린건축위원회에서 부결된 원각사, 신복, 팔복 등의 지역도 문제점을 개선, 빠른 시일내 포함시키고 거점확산형 시범구역으로 선정된 동산지구도 적극추진할 방침이다.

시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도시기능 회복 및 주거환경 개선, 노후 및 불량 건축물 효율적 개량, 도시환경 개선과 주거생활의 질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주거환경개선사업은 전주광역권개발사업과 함께전주 구도심을 획기적으로 개발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반시설 사업과 함께 해당 지역 주택은 현지개량 방식을 선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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