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장영달 의원(통합민주당 전주 완산갑)은 8일 정치통일외교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국정운영을‘실용없는 실용정부, 국민없는 특권정부’라고 강하게 비판한 뒤 전향적 자세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장 의원의 이날 질의는 17대 국회에서의 마지막 대정부질문이다.

장 의원은 질의에서 “이명박 출범 이후 99%의 서민과 중산층이 아닌 1%에 불과한 특권층의, 특권층을 위한, 특권층에 의한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면서“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 서민과 중산층이 기둥이 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강조했다.

장 의원은 사회적 논란을 빚고 있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과 관련, “국민의생명권을 포기한 정부의 굴욕적 쇠고기 협상이 힘없는 우리 축산농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다”며 “이정부가 대한민국 정부인지, 미합중국 정부인지 많은 국민들이 의아해하고 있다”고비판했다.

장 의원은 또 지난 18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서울 지역의 경우, 뉴타운 공약이 판치는 등 선거법 위반 사례가 많았다며 검찰의신속하고 정확한 수사를 촉구했다.

장 의원은 “전주에서도 천인공노할 용공음해, 빨갱이공세가 있었다”면서 “불법선거 특히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서는 엄단해야 한다”고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은 국토 균형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의 일관성 및 연속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특별법 제정을 통해 본 궤도에 오른 새만금사업, 태권도공원 조성사업과 군장산업단지, 식품산업클러스트 조성, 부품소재산업 육성, 전주전통문화중심도시 조성, 혁신도시 건설 등은 전북과 국토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며 정부는 전북의 현안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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