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인근에 난립한 노점상들에 대한 환경정비가 30년 만에 대대적으로 전개된다.

8일 전주시에 따르면 지난 1978년동물원 개원 이래 우후죽순 격으로 생겨났던 30여 개 포장마차와 노점상 등에 대한 정비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물원 주변 주차장과 농구장, 족구장등의 시설도 재배치한다.

시는 불법 난립하고 있는 포장마차와 노점상을 규격화하고실명화한 뒤 임대료와 사용료를 징수할 방침이다.

제도권으로 끌어들여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방안으로 무질서하게 발생하는노점상에 대해서는 전면 차단한다.

특히 일대 포장마차나 노점상에서 팔고 있는 음식이나 각종먹거리가 위생사각지대에 놓인 점을 감안, 철저한 위생점검도 정기적으로 실시한다.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된 가스통에대한 안전조치를 강화하고 아이들을 위협하는 불법 물품판매도 적극 단속할 방침이다.

체련공원의 농구장, 족구장을동물원 옆 비포장 지역인 2,3주차장으로 이전하고 인접한 포장마차를 건너편 화장실 옆으로 이동한다.

동물원 입구 노점상은 규격화해 담장 옆으로재배치하고 디자인도 멋스러우면서도 동일한 형태로 시설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방문객들이 많이 찾는 동물원과 체련공원 일대를대대적으로 정비, 쾌적함과 안전성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시민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로 위생도 강화하며 휴식및 체육공간으로 발전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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