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양정례 친박연대 비례대표 당선자의 어머니 김순애씨(58)의 '회유 주장'에즉각 반박 입장을 밝혔다.

국민수 서울중앙지검 2차장검사는 8일 "검찰은 언론과 국민의 거듭된 의혹 제기로 시작된 이 사건을 공정하게 수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김씨에 대해서는 엄정한 수사로 구속영장을 청구한바 있고 지금도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 차장은 이어 "이번 수사 과정에서 어느 당사자도 회유하거나회유하려 한 사실이 전혀 없음에도 정치권에서 근거 없는 주장이 나온 데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조사과정을 녹음·녹화했고 변호인도 입회했는데 무슨 회유 주장이냐"고덧붙였다.

앞서 홍사덕 친박연대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김씨가 '딸의공천 대가로 서청원 대표에게 돈을 빌려줬다고 진술하면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검찰의 회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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