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지난 2월 도 전입시험을 치러 합격한 시군 공무원 56명중 일부를 우선 전입 시키기로 했다.

이는 행정안전부가 도에 제시한 조직 슬림화안인 총액인건비의 6.1% 감축하더라도 수십 여명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지난 주 초까지만 하더라도 도는 5~10% 감축안이 내려왔기 때문에 이들을 도에 전입 시킨다는 것은 꿈도 꾸지 못했다.

하지만 행안부 권고 안을 수용키로 결정을하고 나자 인력수급에 여유가 생겼으며 시군 공무원들을 받아들이기로 입장을 바꾼 것.이에 따라 도 전입시험 합격 후 해당 시군에서 다소간 눈치를 봐야 했던 공무원들이 한숨을 돌리게 됐다.

도 관계자는 “행안부 조직개편 권고 안을 받아들여도 인력에 여유가 있기 때문에 시군 합격자들을 전입 시키기로 결정했다”라며 “이미 전입시험을 마무리한 만큼 신규 공채시험을 통해 충원하기 보다는 경험이 있는 시군 공무원들을 전입 시키기로 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 전입시험 합격자는 전주시 7명, 군산 6명, 정읍 3명, 남원 7명, 완주 2명, 진안 5명, 장수 5명, 임실 7명, 순창 4명, 고창 8명, 부안 2명 등이다.

/김현철기자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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