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통합민주당 채수찬 의원(전주 덕진구)이 지난 12일 김제공항을 ‘전주권국제국내 겸용공항’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채 의원은 “혁신도시, 첨단산업단지, 식품산업 등 전주권이 국제적인 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김제공항 건설이 꼭 필요하다”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군산공항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산업공항으로 개발하고, 김제공항은 전주권의 항공수요를 해소하는 국제국내겸용공항으로 추진하는 것이 합당하다”고주장했다.

이어 채 의원은 “전북이 국제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항공수요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전주권의항공수요를 충족하는 김제공항 뿐만 아니라 중장기적으로 남원과 무주 등의 항공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소형 공항들도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제공항은 지난 2003년도 감사원 감사에서 항공수요가 없다는 지적과 함께 공사중단 처분을 받았으며, 현재까지 농경지로 이용되고 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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