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주 지사가 하위직 공무원 끌어안기에 나섰네요” 김완주 지사는 14일 취임 후 처음으로 하위직 공무원들과 대화자리를 마련, 주목을 끌었다.

특히 이번 김 지사와 하위직 공무원과의 만남은 공무원조직 내부에서 머슴론을 필두로 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마련, 도청 내외부의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김 지사는 이날 지사실에서 도청 실국원 소속 7급 공무원 20여명과 1시간 여 동안 도정운영 등에 대한 진솔한 얘기를 나눴다.

김 지사는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에 이어 새 정부 들어서 지역간 자치단체 간 완전 경쟁체제가 되다 보니 행정환경이 크게 변화하면서 지방정부와 지방 공무원들의 업무량 등도 상대적으로 늘어날 수 밖에 없게 됐다”고 들고 “경쟁에서 이겨 도민들이 고루 잘 살 수 있도록 힘을 한데 모으자”고 당부했다.

또 김 지사는 “도민중심 그리고 수요자중심의 행정이 성과를 거두기 위해선 현장중심의 행정을 펼쳐야 하며 이를 통해 원-스톱으로 문제를 해결해 내야 한다”며 “도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도청 공무원들이 주체적 역할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김 지사는 이날 ‘농업연구사들의 도시군간 인사교류 실시’, ‘직원개인별 특기를 살리는 부서배치’, ‘보고문서 줄이기’, ‘산하기관 및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업무협조체계 구축’ 등의 건의를 받고 수용 및 실시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 지사는 앞으로 각 실국별, 직급별 등으로 나눠 직원들과 도정운영에 대한 간담을 수시로 실시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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