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판매 도넛제품들이 WHO에서 권고하는 트랜스지방 제공량을 평균 이상 넘긴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어린이 먹을거리 안전관리'의 일환으로 도넛류 트랜스지방 실태 조사한 결과 일부 인터넷 판매 도넛제품(팝핀도넛/G마켓 구매)에서 1회 제공량(70g)당 평균 2.7g(1.3~4.4g)으로 높게 나타나 소비자들의 제품 구매시 영양정보 확인이 필요하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참고로 오프라인 판매와 온라인 판매를 비교해 보면 70g당 트랜스지방이 0.1g, 0.5g으로 나타났다.

WHO에서는 하루 섭취 열량 기준 1%이하로 섭취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2000kcal기준으로 2.2g 이하를 섭취할 것을 하고 있다.

그러나 동 조사 결과 도넛류의 경우 1회 제공량 70g 당 트랜스지방 평균 함량은 0.2g으로 2005년 대비 95%정도 낮아졌고 전자레인지용 팝콘의 경우 100g당 0.1g수준으로 2005년 대비 99%정도 낮아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자레인지용 팝콘의 경우 트랜스지방 저감화로 포화지방이 2007년 5.7g에서 2008년 8.6g으로 증가하고 있어 식약청에서는 포화지방 저감화 기술개발 및 산업체 지원을 통한 저감화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민들에게 트랜스지방 저감화 정책 추진에 대한 필요성 및 추진과정에 대해 이야기형식으로 알기 쉽게 설명하는 자료집을 제작 배포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식약청에서는 국민들의 올바른 식생활 유도를 위해 가공식품뿐만 아니라 외식 메뉴에서도 영양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영양표시 시범실시와 영양표시 읽기 캠페인 등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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