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환 전주완산을 국회의원 당선자는 15일 성명을 통해 “광주고법 전주부 환원과 전주 재판부 증설”을 강력 촉구했다.

장 당선자는 “광주고법 전주부가 원외재판부로 명칭이 변경된 뒤 불과 2개월 만에 도내 사건이 광주고법으로 재배당되고 있는 것은 전북도민들의 재판 받을 권리에 대한 심각한 침해행위”라며 “14일 전북애향운동본부가 촉구한 광주고법 전주부 환원에 관한 성명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각 분야에서 호남지역본부 등이 광주·전남에 집중돼 불이익을 당해왔는데 현 정부의 조직축소에 더는 전북이 희생양이 돼서는 안 된다”며 “전북도민의 사법서비스 확보와 헌법에 보장된 재판청구권을 회복하기 위해서 전주부의 명칭 회복과 전주 재판부 증설에 정치권이 앞장서서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제안했다.

장 당선자는 “대법원이 관련 규칙개정을 이유로 지난 2월부터 고법 전주부를 원외재판부로 명칭을 바꾼 뒤 전북소송 14건이 광주고법에 재배당되는 등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며 “고법 전주부 유치를 위해 수십 년 동안 노력해 온 도민들의 노력에 찬물을 끼얹은 대법원은 즉각 고법 전주부 환원과 전주 재판부를 증설하라”고 강조했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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