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은 18대 국회 첫 원내대표 경선을 오는 27일 열리는 국회의원 당선자 연찬회에서 실시키로 했다.

통합민주당은 당초 23일께 원내대표를 선출한다는 방침이었다.

그러나 당 소속 81명의 국회의원 당선자 중 21명이 초선이어서, 당선자 연찬회에서 의원들간 교류를 거친 뒤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쪽으로 결정했다.

이 일정은 손학규 현 대표가 강력하게 주장해 관철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원내대표 경선 후보들은 오는 26~27일 열리는 국회의원 당선자 연찬회에서 당선자들을 상대로 집중적인 득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특히 초선 당선자들의 표심을 어느 정도 장악하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19일 현재 원내대표 후보로는 이강래 의원(남원순창)과 원혜영 의원간 대결구도 속에서 홍재형 김부겸 의원이 강하게 추격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도내 출신인 이 의원은 후보군 중 가장 진보적 성향으로 꼽혀 초선 당선자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시각이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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