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대통령 업무보고 후속조치를 마련하고 이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해, 성과가 주목된다.

20일 도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7일 전북도를 방문해 도 현안사업에 대한 추진방향 등을 제시한 만큼 도는 이에 따른 후속조치계획을 마련했다.

도가 마련한 후속조치는 ‘새만금신항’, ‘국제공항’, ‘새만금조기개발’, ‘새만금방수제 조기착공’,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 등 도의 굵직한 현안에 대한 액션 플랜이다.

‘새만금신항’의 경우 도는 신항만 추진계획을 식품전용항만 계획으로 변경하는 내용을 전북발전연구원과 공동작업 후 식품전용항만 세부사업추진계획을 확정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도는 국토부를 설득해 6월중 신항만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이 착수될 수 있도록 하고  12월까지 2009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확보(158억), 내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 착수, 2010년7월 공사착수 등이 이행되도록 할 계획이다.

‘국제공항’의 경우 도는 6월 중 항공수요조사 용역발주에 앞서 군산공항 확장에 필요한 수요예측 논리를 제시하고, 연말까지 군산공항 확장 관련사항을 국토부·국방부·미군·공군·항공안전본부·한국교통연구원 등과 협의할 계획이다.

내년도 7월에는 제3차 공항개발 중장기 계획에 군산공항을 거점국제공항 및 확장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2011년에 실시설계 완료 및 사업시행 예산(2천950억 가량)확보한 뒤 오는 2014년까지 확장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새만금조기개발’과 관련해선 관광분야의 경우는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용역부분을 휴양·의료복합형 고급리조트 및 유명가족휴양형 브랜드로 전환 유치하는 액션플랜을 작성하고 고군산군도와 다기능방조제를 묶어서 대규모 일괄투자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산업단지조기개발 조기개발을 위해 도는 농림부로부터 매립권 양도양수를 받고 5~6월께 사업시행자를 선정, 6~10월 경자법에 의한 실시계획 작성, 12월 실시계획 승인 및 착공(매립공사 시행)을 추진키로 했다.

‘새만금방수제 조기착공’과 관련해 도는 8월 중으로 총사업비 변경을 위한 방수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10월까지는 내년도 착공예산으로 국가예산 1천억 원을 반영시킬 계획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해 도는 UR시스템 구축과 새만금식품전용항만 그리고 가공무역단지조성 방안 등은 전발연을 통해 연구를 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도는 전북도 안 마련을 위해 이달 중으로 한국형UR의 기능과 역할 방향 정립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2회 개최하고 6월 초에는 도 자체 초안 마련, 6월말에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등 참여기관 토론 및 전북도 최종 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전북을 방문해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지시했거나 방향을 설정해 준 부분 등에 대한 구체적 추진계획을 수립한 것이다”며 “후속조치계획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의 전 공직자들은 역량을 결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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