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전 민주당 대선 후보는 20일 성명을 내고 지난 17대 대통령 선거 과정에서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자신에게 책임을 물어 달라고 강조했다.

정 전 후보는 성명에서 “   BBK 사건과 관련, 정봉주 의원에 대한 검찰의 징역 2년 구형은 충격적”이라며 대선후보 도덕성 검증에 앞장섰던 국회의원의 표현의 자유에 재갈을 물리는 것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지적했다.

정 전 후보는 특히 “의원들과 당직자들은 당과 국민을 대표해 대선 후보 검증에 참여한 것”이라며 “법적 책임을 묻겠다면 후보였던 저에게 물어달라”고 말했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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