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군 홍삼여성합창단(단장 박영근)이 지난 19일 서울 유니버셜 아트센터에서 열린 ‘제5회 휘센합창페스티벌 전국결선대회’에서 장려상과 인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국내 유일의 주부들을 위한 합창 축제인 ‘휘센합창페스티벌’은 전국의 수많은 합창단들이 참여해 합창실력을 뽐내는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권위 있는 대회다.

이날 대회에서 진안홍삼여성합창단은 지휘자와 반주자 그리고 34명의 합창단원이 하나가 되어, 깔끔한 무대 매너와 조금도 손색없는 하모니로 관객을 사로잡아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대회에 참가한 참가팀들의 투표를 통해 인기상에도 선정됐으며, 단원들은 감동의 자리가 됐다.

이번 대회는 전국 주부들로 구성된 총 70팀 2천8백여 명이 지난 4월 7일부터 22일까지 서울 등 6개 지역에서 본선을 갖고 각 지역본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지역명예를 걸고 결선대회를 치렀다.

홍삼여성합창단은 이번 대회에서 인구 3만이 안되는 지역적, 문화적으로 열악한 조건에서 연습과 노력을 아끼지 않고 인구 백만이 넘는 대도시의 실력 있는 합창단원들 속에서 어깨를 나란히 한 저력을 보여줬다.

진안홍삼여성합창단은 지난 2000년 ‘진안마이골여성합창단’으로 창단된 이래 2007년 진안홍삼의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진안홍삼여성합창단으로 이름을 바꿨다.

그 동안 이들은 전북대회는 물론 전국 여성합창대회를 통해 진안홍삼의 우수성과 여성들의 문화활동 참여 해 왔다.

또한 진안의 문화적, 지역적 우수성을 대외에 널리 알리는 지역 홍보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대회에 참가한 한 단원은 “수상의 영예보다 대도시와 비교할 수 없는 여건에서도 그들과 어깨를 나란히 대회를 치룰 수 있어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여러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진안=김종화기자 kjh69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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