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이 21일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전이 시작됐다.

이번 선거는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지 4개월여 만에 처음 치러진다는 점에서 정권 초기 민심을 읽을 수 있는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특히 ‘강부자’ 내각과 ‘광우병 쇠고기 파동’ 등으로 이 대통령의 인기가 하락하고 있는 상황에 민주당 텃밭인 전북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이 어떻게 표출될 지 주목된다.

21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보궐선거에는 사직과 당선무효, 피선거권 상실 등으로 전국에서 기초단체장 9명과 광역의원 29명, 기초의원 14명을 새로 뽑는다.

전북은 전주3선거구와 익산3선거구 보선이 치러진다.

이런 가운데 후보등록 마감 결과 전주3선거구 도의원 보궐선거에는 7명의 후보가 출마해 난전이 예상된다.

이날까지 등록한 후보는 민주당 최형열(41) 도당 정책국장과 무소속 이재균(44) 전 전주시의원, 정성철(46) 삼보상사 대표, 조계철(43) 일광산업사 이사, 정종명(49) 오경씨앤에스대표, 박종덕(49) 전주대성학원장, 천우정(56) 전 국민은행전주중앙지점장 등 7명이 도의회 입성을 노린다.

익산3선거구는 민주당 공천권을 확보한 김상철(45) 민주당 행발특위 부위원장과 무소속 황호열(48) 무궁화산업개발대표가 맞대결을 펼친다.

공식선거운동기간은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13일간이다.

투표는 내달 4일 오전 6시부터 밤 8시까지 실시된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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