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당 전당대회 대표 경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정세균 의원은 25일 "정치가 깨끗해져, 지구당이 부활해도 돈 정치가 부활할 가능성이 없다"면서 "좀더 민주적이고 제대로 된 정당정치 차원에서 지구당 부활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지구당 부활과 관련, "과거에는 지구당에 동원비, 불법정치자금이 들어갔지만 이제는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면서 지구당을 복원해 민주정치, 정당정치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게 선진적이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이 17대 임시국회 소집을 요구했는데. "정치공세다.

한나라당이 정치적으로 이득을 보려는 술책이라고 본다.

" -과거 열린우리당 의장 당시와 차이가 있나? "열린우리당 시절을 보면 잦은 이합집산과 지도부 교체를 통해 민주정당이 가져야 할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던 것 같다.

앞으로 대통합이 완결된 정당을 제대로 건설해 국민들의 요구와 지지층의 정서를 반영하는 정당을 만드는 게 1차 목표다.

"-국민적 지지도가 아직 낮은 것 같다.

"분발해야겠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처음으로 경선에 나선다.

이전에는 국민들을 상대로 정책 홍보하는 기회가 없었다.

오늘 출마 선언을 했고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서울=김일현기자 khe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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