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문턱이 높아지면서 대학생 10명 가운데 6명이 ‘취업을 위한 과외학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이 취업을 목적으로 쓰는 과외학습의 연간 비용은 1인당 평균 228만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와 대학생 지식포털 캠퍼스몬이 지난 4월 17일부터 5월 16일까지 국내 4년제 대학 2·3·4학년에 재학 중인 대학생 1천63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학생 취업사교육 현황과 비용'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 대학생 60.1%(982명)가 현재 취업을 위해 과외학습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년별로는 현재 3학년(69.6%)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취업과외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4학년(58.3%), 2학년(51.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의 연평균 과외학습 지출비용도 228만원으로 집계됐고, 학년별로는 대학교 4학년은 242만원, 3학년은 215만원, 2학년은 177만원으로 나타났다.

전북 출신 대학생들의 경우 취업과외 참여율은 60%로 나타났고 부산경남지역 소재 대학생들은 63.4%로 가장 놓게 집계됐다.

다음으로 대전·충남·충북(62.2%), 서울(61.7%), 경기(61.1%), 전북(60.0%), 광주·전남(59.8%), 인천(58.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기업의 신입인력 채용절차가 점차 까다로워지면서 대학교육 외에 사교육을 통해 취업경쟁력을 높이려는 대학생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며 “무조건적으로 사교육에 참여하기보다는 자신의 취업 희망 분야를 먼저 정한 후, 자신에게 필요한 학습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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