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해요. 안전시설 설치와 가로등 수리 바래요.” 전주시 우아동 비사벌유치원 인근 도로 하수관 공사와 관련, 안전시설 미흡과 가로등 고장으로 시민들의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시민 A씨(전주시 우아동)는 지난 25일 밤 10시께 자신의 집에 귀가하기 위해 도로를 걷던 중 공사 중에 방치된 벽돌에 걸려 얼굴과 무릎 등에 찰과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그나마 가로등이 정상 작동했다면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지만 가로등마저 고장나 작동이 안 돼 어둠 속에서 봉변을 당한 셈”이라며 울분을 터트렸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초에도 이 공사현장에서 비슷한 사건이 발생, 애꿎은 시민이 다칠뻔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 공사현장은 시민들의 통행이 빈번한 도로상으로 밝은 낮에는 시야가 트여 별다른 위험이 없지만 밤에는 가로등 점멸 등에 따른 시야 확보 어려움으로 사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것. 이와 관련해 전주시 관계자는 “현장에 나가 안전시설 점검과 함께 시민들의 안전 위협 시설물을 모두 처리하겠다”며 “고장 난 가로등도 관련 부서에 통보해 곧바로 수리 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이강모기자 kangmo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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