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청 7월 정기인사 신규승진 규모가 소폭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공로연수 대상자와 명예퇴직자 등이 30여명을 넘어섰기 때문에 신규승진자가 상당수 나타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잉여인력 발령과 직위 승진자 해소 등으로 인해 신규승진자가 극히 적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26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로연수 대상자는 3급 1명, 4급 6명(완주부군수 김황용 포함), 5급 7명 등 총14명이다.

또 상반기 명예퇴직자는 3급 2명(농업기술원장은 국가직, 김용태 국장은 사실상 퇴직), 4급 2명, 5급 8명, 6급 1명, 7급 1명, 기능직 4명 등 총18명이다.

이 같은 결과만 놓고 보면 3급 1자리, 4급 8자리, 5급 15자리, 6급 1자리, 7급 1자리 등의 승진요인이 있다.

여기에다 경제자유구역청에 4급 2자리, 5급 6자리 등이 나올 것으로 전망돼 이를 모두 합하면 3급 1자리, 4급 10자리, 5급 21자리 등의 승진요인이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하지만 정원 외 파견자 등의 잉여인력과 직위 승진자들이 승진예상 자리를 대부분 잠식하고 조직개편 순수감축인원 33명도 승진자리 수를 제한 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공산이 높다.

이에 따라 3급 신규승진은 1자리(?), 4급은 0~1자리, 5급은 1~2자리, 6급 15자리 내외 등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도청의 한 공무원은 “정부의 조직개편이 없었더라면 이번 정기인사에서 많은 공무원들이 승진을 할 수 있었을 텐데 아쉽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다음주 중에 정원규칙 입법예고가 되면 정확한 승진자릿수가 판단될 수 있을 것이다”며 “승진자릿수를 판단해 보면 4~5급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이고 6급은 10여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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