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미 프로야구(MLB) LA 다저스에서 불펜 투수로 활약 중인 박찬호(35)는 27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진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7회에 마운드에 올랐다.

위기관리 능력이 돋보였다. 박찬호는 이날 1이닝 동안 안타 2개,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후속타자를 범타로 처리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박찬호가 던진 26개의 공 중 스트라이크는 16개였고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평균자책점은 2.17에서 2.10(30이닝 7자책)으로 떨어졌다.

박찬호는 첫 타자 지오바니 소토를 평범한 땅볼로 처리해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다음타자 짐 에드먼즈에게 볼카운트 1-1에서 좌전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마크 데로사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치는 듯 했지만 마이카 허프파워에게 안타, 알폰소 소리아노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의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박찬호는 위기의 순간에서 라이언 테리옷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 실점 위기를 넘겼다.

한편, 이날 경기는 다저스가 1-3으로 패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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