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월 전라북도의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8.1% 증가한 6억 237만 달러를 기록했다.

29일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가 발표한 “2008년 4월 전북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4월 중 전북지역 수출은 자동차를 제외한 주요 품목의 수출이 20%~40%의 증가율을 기록,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4월까지 전북지역의 누계 수출액은 23.8억 달러로 연간 70억 달러의 수출목표는 무난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최근 국제유가, 원자재가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전북지역의 수입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라북도의 4월 수입이 2007년 4월 대비 52.1% 증가한 3억 7,296만 달러를 기록하여 4개월째 사상 최고액을 돌파했다.

주요 기업들의 군산 투자로 인해, 군산으로의 기계류 수입이 눈에 띄게 늘어났으며 사료, 철강, 농약 등의 수입액도 크게 증가했다.

 전종찬 한국무역협회 전북지부장은 “최근 수출 증가 폭은 감소하는 반면, 수입은 크게 늘고 있어 유가, 원자재가, 환율 상승의 영향이 본격화하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면서 “도내 기업들의 수출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유가, 원자재가 동향과 기업들에 대한 영향을 파악하여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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