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이 29일 전격적으로 쇠고기 수입관련 장관 고시를 발표한 가운데 전북도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따른 축산농가 대책을 내놨다.

29일 전북도에 따르면 수입육과 품질이 비슷한 국내산 육우, 중저급육 및 대체소비관계에 있는 돼지고기는 가격하락으로 축산농가 소득감소가 예상된다.

또 미국산 쇠고기 한우 둔갑 판매 및 광우병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도는 한우사육농가에 품질 고급화로 차별화된 시장확보를 위해 우수정액공급과 다산우 및 거세우 장려금, 사료값 절감을 위한 청보리 재배 확대를 지원키로 했다.

또 돼지사육농가에는 생산성 향상을 위해 모돈갱신, 이유자 돈보육시설, 돈사공기청정기 지원사업과 돼지소모성질병 컨설팅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음식점원산지 표시제를 현행 300㎡에서 100㎡이상으로 확대하고 둔갑판매 방지를 위해 쇠고기 이력추적제도를 전면 시행해 축산물 유통체계를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최규호기자 hoho@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