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운영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도내 소상공인들이 1천만원 한도의 소액대출에 몰리고 있다.

2일 전북신용보증재단에 따르면 정부가 4월 10일부터 소상공인 활성화를 위해 1개 업체당 최고 1천만원까지 대출해주는 ‘뉴스타트 2008’사업을 실시한 결과 도내에서는 지난달 31일 현재 114건의 특례보증이 이루어졌으며 보증금액도 11억3천만원에 달했다.

이처럼 소상공인들이 소액대출을 선호하고 있는 것은 뉴스타트 2008 사업에 대한 보증 지원자격과 절차가 까다롭지 않기 때문으로 전북신보 측은 분석하고 있다.

대상자는 접수일 현재 사업자 등록 3개월이 지난 자영업자들로 보증한도는 운영자금에 한해 1천만원(기존 보증포함 5천만원) 이내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전액을 보증한다.

전북신보 관계자는 “지역 소상공인들이 운영자금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를 해소하기 위해 서포터즈 3명을 채용 적극적인 활용을 홍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때 일수록 더욱 더 필요한 기관이라는 사명감을 갖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소상공인인 자활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특히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서도 하반기부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시중은행 대출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정책자금을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2일부터 지원키로 해 소상공인들의 소액대출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소기업청은 AI확산에 따른 매출부진 등으로 소상공인의 자금애로가 심화됨에 따라 3/4분기와 4/4분기에 나누어 집행할 계획이었던 소상공인정책자금 1천200억원을 앞당겨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뉴스타트 2008 사업의 금리는 연 7.3%이내 이며 소상공인 정책자금은 연 5.47%(변동금리), 대출한도는 5천만원, 상환기간은 1년 포함 5년 이내로서 신용이나 담보가 부족한 경우에는 지역신용보증재단을 이용 대출을 받을 수 있다.

/김완수기자 kwsoo@jjn.co.kr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