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회 무주반딧불축제에 도시민들의 단체방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8일에는 서울 중구지역 자연보호협의회 회원 440여 명이 반딧불축제를 견학한 것을 비롯해 10일에는 소방방재청과 전국초등학교 교장단에서 그리고 11일과 13일에는 여성단체협의회와 부산 LG 메트로시티 아파트 주민들을 비롯해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관련단체, 14일에는 대구지역 새마을금고 관계자 등 2천여 명이 무주를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방문단 일행은 제12회 무주반딧불축제 메인행사장에 마련된 전통산업체험관을 관람하는 것을 비롯해 반디랜드 곤충박물관 등을 견학하고 섶다리와 낙화놀이, 반딧불이 신비탐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체험해 볼 예정이다 또한 무주 IC 만남의 광장에 마련된 반딧불 농∙특산물 시음 및 전시, 판매장을 비롯한 먹거리 장터와 공예촌 등에서 무주의 맛과 정취를 느껴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무주를 방문했던 서울 중구 자연보호협의회 관계자 김 모씨(서울 중구, 50세)는 “무주의 깨끗한 환경과 잘 보존된 자연을 보고 감탄했다”며 “무엇보다도 이러한 자연환경과 잘 어울어진 반딧불축제와 아름다운 무주의 자연, 그리고 무주가 키워낸 농∙특산물까지 덤으로 얻어가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제12회 무주반딧불축제에 공식적으로 방문의사를 밝힌 도시민 단체는 지난해보다 2배 정도 증가한 수치로, 무주군에서는 이들이 무주투어의 장기고객이 됨은 물론, 반딧불 농∙특산물의 직거래 판매를 활성화시키고 농가소득증대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홍낙표 군수는 “도시민들의 방문이 반딧불축제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며 “지역을 넘어 이어가고 있는 지역∙단체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져 도시와 지역이 함께 윈윈할 수 있는 선례가 만들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무주=장영진기자 jyj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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