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사태와 관련 완주군 생체협 사무국장의 공개사과와 사퇴, 아울러 당시 미온적으로 대처했던 도 생체협 임원들의 공개사과를 요구해 왔다.
이에 완주군 생체협 사무국장은 사과 및 사퇴했지만 생활대축전을 이끌었던 도 생체협의 입장정리가 늦어지면서 장애인체육회와 갈등의 골이 깊어갔다.
이에 도의회 문건위 이상문 위원장과 위원들이 중재자로 나서 장애인체육회 손운자 부회장 등 10여명과 생체협 박천주 운영부장이 10일 전북도의회에서 장애인 비하발언과 관련한 일련의 행동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이번 사태를 마무리 지었다.
김병곤 도의장과 이상문 문건위원장 등은 이날 “지역발전을 위해 양 기관이 서로 협력, 새로운 전북을 이끄는데 역할이 필요하다”며 “체육단체가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줄 때 도민들은 박수칠 것이고, 양 단체가 공식적인 사과와 용서를 통해 지난 앙금을 풀게 된 만큼 앞으로 모든 체육인들이 전북발전을 위해 매진하는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규호기자 hoho@<사진 정치부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