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조직개편안이 12일 시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곧바로 개편작업이 단행될 전망이다.

구청 2개과를 줄이고 현재 324담당을 317담당으로 축소하며 정원도 1천842명에서 1천814명으로 감축하는 내용이 골자다.

전주시의회 행정위원회(위원장 조지훈)는 12일 회의를 열고 전주시가 제출한 조직개편안을 원안 가결시켰다.

시는 정부의 조직감축 방침에 따라 본청 및 구청 담당과 인원을 소폭 줄여 전체 조직체계를 7국 2구 2직속기관 4사업소 2담당관 50과 33동장 319담당으로 조정했다.

본청 건설교통국 도시과 소속 도시기반계를 없애고 덕진구, 완산구의 ‘문화경제과+가로교통과=경제교통과’로 통합한다.

양 구청 ‘생활민원계+자체혁신계=창의혁신계’, ‘환경관리계+환경지도계=환경관리계’ 등으로 통합했으며 청소년계는 시민생활복지과로 흡수한다.

8월말이나 9월 초 문을 여는 평화보건지소와 시립도서관 서신분관의 담당을 신설했으며 각각 16명, 7명 등의 인원을 충원할 방침이다.

구청 하수도관리계를 상수도사업소로 이관하는 방안은 의회 반대로 무산됐다.

행안부가 구청 과를 5개까지 줄일 것을 권고한 것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1개씩만 감소시킨 8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정부 방침에 따라 지난 3월 인사에서 28명을 줄였고 이번 조직개편으로 28명을 추가, 전체 정원을 올들어 총 56명이 감소한 1천814명으로 조정했다”며 “정원만 줄인 것으로 실제 인원은 변동이 없으나 7월 인사에서 사무관급 승진 요인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민희기자 mh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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