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유망산업이며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은 전북이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6일 도청에 첫 출근한 박흥신(54, 전 핀란드대사) 전북도 국제관계자문대사는 “지방이 특성에 따라 경쟁력을 강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본다”며 “전북의 유망분야는 음식과 전통문화와 연계한 관광 산업인 만큼 이를 키우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 박 대사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 적자의 가장 큰 이유는 관광분야 때문이다”며 “전북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를 테마로 관광공사 및 중앙관광기능기관과 유기적으로 협조, 발전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대사는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에서 내국인들이 돈을 쓰게 하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다”라며 “국내에서 내국인들이 관광을 하면서 돈을 쓰는 분위기가 조성되면 이 분위기가 외국인들에게도 전파 돼 자연스럽게 국내외에 소문난 유명 관광지로 발전하는 것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박 대사는 “관광산업은 굴뚝 없는 산업으로 엄청난 부가가치를 창출해 내는 만큼 이를 육성 발전시키는데 노력하겠다”며 “저는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필요한 외교적 지원 및 정보 등을 도에 적극 제공하겠다”고 덧붙였다.

/김현철기자 two9496@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