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는 17일 중국 연변대학과 사범대학간 교류협정을 체결하고 대학간 학술적 교류와 협력을 도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이날 서거석 총장과 연변대 김병민 총장, 김창록 사범대학장, 황건 국제교류협력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범대학간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앞으로 양 대학은 교수 및 연구진의 교류를 비롯, 학생 교류, 학술자료 등 정보 교환, 공동연구 기획 수행 등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세부적으로 매년 교수를 상호 파견하는 것을 비롯해 2년에 한번씩 강좌 및 학술활동을 공동 개최해 나가기로 했다.

김병민 총장은 “학부 신입생부터 전북대에서 공부할 수 있는 교환학생제와 대학원생까지 공동학위제를 함께 시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면서 “교류협정을 맺은 사범대뿐 아니라 전북대 농생대 및 의학전문대학원 등과도 다양한 교류를 펼치길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거석 총장은 “연변대학과 교환학생제와 공동학위제 등을 함께 시행해 나간다면 대외에 전북대의 위상을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제안들을 수용하고 적극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연변대학은 조선족과 중국인 학생 등 2만3천여 명 규모의 대학으로 중국 지린성에 있는 50여 개 대학 중 3위권에 드는 대학으로 알려졌다.

/신정관기자 jkp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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