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현안사업 관련 2009년도 국가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도는 새만금개발사업과 식품산업클러스터 등 도정 주요현안 중 일부사업 관련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가 여의치 않은 상황이어서 부처상대 설득작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17일 도에 따르면 내년도 국가예산 요구액은 297건에 3조5천195억 원(신규 147건 5천687억, 계속 150건 2조9천508억)으로 균특예산 5천억 원을 합하면 4조195억 원 규모다.

도는 그 동안 발굴상황 보고회를 8회 가량 개최한데 이어 중앙부처를 총150여 회 방문하면서 국가예산 확보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그 결과 297건 중 새만금방조제 마무리 예산 등 총258건에 대해선 부처로부터 긍정적이라는 사인을 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39건 중 29건에 대해선 계속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는 반응을 그리고 10건에 대해선 어렵다는 반응을 얻었다.

이에 도는 부처가 난색을 표시하는 10건의 사업 중 6건 가량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주력키로 했다.

부처가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사업 중 필히 반영하려는 사업은 △방조제명소화사업 기본설계-50억 △식품안전관리지원센터-47억 △식품기능성평가센터-76억 △KIST전북분원복합소재기술연구소 설립-244억△새만금신항만건설-158억 △새만금관광용지개발사업-76억 등이다.

도 관계자는 “18일과 19일 이틀간 지사가 국토부 및 기획재정부 그리고 농림수산식품부 및 교육과학기술부 등을 방문해 군산항 무연탄부두, 신항만, 국제공항, KIST, 식품클러스터, 새만금 관련 예산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며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 목표액은 올보다 2천억원 이상 증가한 3조8천 억 원 이상 규모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새만금신항만 기본계획 재검토 용역비 30억 원(국토해양부 예산)을 올 안에 반영키 위해 기획재정부(국회심의를 받아 내년도 예산으로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를 적극 설득하고 있다.

/김현철기자 two9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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