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개통 등 도내 지역이 찾고 싶은 관광지로 최근들어 급부상하면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민간투자가 본격화 하고 있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오는 2010년까지 10개, 1천429실의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목표로 올해 3개 489실, 2009년 5개 840실, 2010년 2개 100실을 각각 민자유치를 통해 관광숙박시설을 확충한다는 계획으로 올해 상반기까지 4개 531실을 확보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 관광객을 맞게 될 504실 규모의 대명리조트 가족호텔을 시작으로 지난 4월 착공한 정읍시 부전동 소재 298실 규모의 유스호스텔과 전주 서부 신시가지에 들어설 10층 82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이 도 건축심의 승인을 받아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 군산지역은 일반모텔을 선정, 중저가 관광호텔로 전환 중이다.

실제 지난 4월 아네스빌(42실)이 관광호텔로 탈바꿈 한 뒤 개관했다.

또 군산 은파유원지에 건립하다 중단된 관광호텔 부지의 경우 베스트웨스턴코리아에서 인수해 200실 규모의 관광호텔로 건립하기 위한 사업계획승인신청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군산산업단지 내 11층 109실 규모의 ㈜에플트리는 관광호텔 사업계획승인, 건축허가를 받아 착공했으며 추가 숙박시설 투자에도 관심을 나타내는 등 도내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민간 투자 유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이밖에 군산에 조선소를 건립하고 있는 현대중공업도 군산 비응도에 대형 호텔을 짓기로 하고 현재 부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내년에는 고창 석정호텔, 남원 남원스위트, 부안 상록해수욕장콘도, 군산에 호텔 겸 콘도미니엄 건립 공사가 각각 첫 삽을 뜨며 2010년에는 부안에 모항호텔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처럼 관광호텔 건립이 잇따르는 것은 전북을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숙박시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했다.

도 관계자는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기업 및 투자유치촉진조례를 개정, 관광사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울러 중저가 숙박시설 개선 시범사업 등 체류형 숙박 관광객 유치를 위해 민간투자유치 대상 기업리스트(대기업, 관광공사, 호텔업협회 등)를 작성 관광프로젝트에 대한 정보와 인센티브에 대해 홍보물을 제작 배포하는 등 관광숙박시설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규호기자 ho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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